[(2)문화도시 광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글로벌 명품도시’ 도약
2010년 03월 10일(수) 00:00 가가
⑤ 문화수도 광주의 비전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옛 전남도청 일대 전경. 문화전당은 ‘문화창조원’ ‘아시아 예술극장’ ‘민주평화 교류원’ 등 5개 시설로 이뤄진 복합문화시설이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이 완공된 2014년.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사는 김모(45)씨는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선다.
행선지는 최근 개관한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김씨와 가족들은 문화전당 인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시아 예술극장’에 들러 5월 광주항쟁을 다룬 국제적인 뮤지컬 ‘화려한 휴가’를 감상한다.
이어 어린이 전용공간인 지식문화원의 문을 두드린다. 이곳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언어, 수리, 과학, 예술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지식문화원에서 놀이하는 동안 김씨 부부는 드넓게 조성된 문화전당 공원을 산책하며 단란한 한 때를 보낸다.
김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광주항쟁을 보여주기 위해 민주평화교류원(옛 도청 본관 건물)에도 들른다. 이 공간에서 김씨 가족은 5·18광주항쟁의 정신과 역사를 만나고 5월의 가치인 민주·인권·평화 정신이 녹아있는 아시아 각국의 전시와 공연을 감상한다.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들른 아시아문화정보원에서는 아시아 전통음악과 예술을 멀티미디어로 감상하고, 가상체험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느낀다. 이는 문화전당 개관 후 광주의 모습이다.
◇ 경제 발전소=문화전당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바꾸는 동시에 광주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7년 (사)경영정보연구소는 문화전당 완공, 7대 문화지구 사업이 완료돼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되면 전국적인 생산유발 효과 8조6천984억원, 고용창출효과가 11만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화산업파급효과는 1조9천억원, 지역 경제파급효과 1조원, 관광객 수요창출 효과는 2천450억원, 문화교육의 수요창출효과는 1천940억원 등 연간 3조5천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 친환경 관광명소=저탄소, 녹색성장 등 세계 경제의 흐름에 맞춰 건립된 문화전당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전당은 건물을 지상에서부터 수직으로 세우는 개념에서 벗어나 부지를 분지형으로 파낸 뒤 5개원 등 주요 시설을 지표 아래에 배치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또 지표면 아래에 배치된 시설의 천정 부분은 투명한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천창(天窓) 개념이 적용된다. 낮에는 태양빛을 받아들여 난방을 하고, 지열을 바탕으로 냉·난방 시스템이 가동되는 첨단 건물이다. 또 밤에는 각 시설에서 뿜어져나오는 빛들이 지표면을 장식하게 된다.
건물들이 지표면 아래에 배치되는 대신, 문화전당 일대에는 1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특히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은 도시의 환경을 중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개념으로 설계돼 건물 그 자체가 친환경적 가치를 상징한다. 또 전당과 무등산을 잇는 그린 웨이 개념을 도입하고 자전거 조깅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 생활문화 양식을 확산하게 된다.
◇ 도시 경쟁력 강화=문화중심도시는 아시아 문화와 자원이 상호 교류·창작되는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한다. 또 ‘도시환경-문화향유-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인 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의 릴, 영국의 세필드, 일본의 후쿠오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 광주에서 아시아 각국의 정보 교류 및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이며 다양한 문화예술의 창작활동이 확산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창조산업의 집적은 자연스레 고용창출과 민자유치, 기업이전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가 일상인 ‘창조도시’=광주문화중심도시는 시민들이 문화전당을 통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등 문화가 일상인 삶을 지향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문화수도는 시민들이 전당에서 생산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한편, 적극적인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창조되는 문화콘텐츠는 시민들의 감성, 재미, 쾌락, 공감각을 자극,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민들은 아시아의 예술을 비롯해 세계 각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당을 통해 접하게 된다. 또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인재들이 광주에 모여드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매체들의 교류가 이뤄짐으로써 미디어 융·복합시대에 맞춰 새로운 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행선지는 최근 개관한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김씨와 가족들은 문화전당 인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시아 예술극장’에 들러 5월 광주항쟁을 다룬 국제적인 뮤지컬 ‘화려한 휴가’를 감상한다.
이어 어린이 전용공간인 지식문화원의 문을 두드린다. 이곳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언어, 수리, 과학, 예술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광주항쟁을 보여주기 위해 민주평화교류원(옛 도청 본관 건물)에도 들른다. 이 공간에서 김씨 가족은 5·18광주항쟁의 정신과 역사를 만나고 5월의 가치인 민주·인권·평화 정신이 녹아있는 아시아 각국의 전시와 공연을 감상한다.
금남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들른 아시아문화정보원에서는 아시아 전통음악과 예술을 멀티미디어로 감상하고, 가상체험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느낀다. 이는 문화전당 개관 후 광주의 모습이다.
지난 2007년 (사)경영정보연구소는 문화전당 완공, 7대 문화지구 사업이 완료돼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되면 전국적인 생산유발 효과 8조6천984억원, 고용창출효과가 11만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 친환경 관광명소=저탄소, 녹색성장 등 세계 경제의 흐름에 맞춰 건립된 문화전당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전당은 건물을 지상에서부터 수직으로 세우는 개념에서 벗어나 부지를 분지형으로 파낸 뒤 5개원 등 주요 시설을 지표 아래에 배치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이다.
또 지표면 아래에 배치된 시설의 천정 부분은 투명한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천창(天窓) 개념이 적용된다. 낮에는 태양빛을 받아들여 난방을 하고, 지열을 바탕으로 냉·난방 시스템이 가동되는 첨단 건물이다. 또 밤에는 각 시설에서 뿜어져나오는 빛들이 지표면을 장식하게 된다.
건물들이 지표면 아래에 배치되는 대신, 문화전당 일대에는 1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특히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은 도시의 환경을 중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개념으로 설계돼 건물 그 자체가 친환경적 가치를 상징한다. 또 전당과 무등산을 잇는 그린 웨이 개념을 도입하고 자전거 조깅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 생활문화 양식을 확산하게 된다.
◇ 도시 경쟁력 강화=문화중심도시는 아시아 문화와 자원이 상호 교류·창작되는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한다. 또 ‘도시환경-문화향유-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인 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의 릴, 영국의 세필드, 일본의 후쿠오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 광주에서 아시아 각국의 정보 교류 및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이며 다양한 문화예술의 창작활동이 확산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창조산업의 집적은 자연스레 고용창출과 민자유치, 기업이전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가 일상인 ‘창조도시’=광주문화중심도시는 시민들이 문화전당을 통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등 문화가 일상인 삶을 지향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문화수도는 시민들이 전당에서 생산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한편, 적극적인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창조되는 문화콘텐츠는 시민들의 감성, 재미, 쾌락, 공감각을 자극,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민들은 아시아의 예술을 비롯해 세계 각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당을 통해 접하게 된다. 또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인재들이 광주에 모여드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매체들의 교류가 이뤄짐으로써 미디어 융·복합시대에 맞춰 새로운 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