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담양 대나무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담양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건강대숲, 녹색쉼표’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민 5000여명이 담양 12개 읍·면의 특산물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 풍물패와 어우러지는 대나무 길놀이로 시작된다.

특히 올해에는 각 읍·면에서 길어온 물을 ‘호남의 젖줄’ 영산강 최상류인 관방천에서 흘려보내는 ‘영산강 시원(始原) 죽향(竹鄕) 합수식’도 마련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뽑힌 바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걷기를 비롯해 죽녹원 ‘대숲 웰빙 걷기여행’ 등 행사와 시낭송,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 대나무를 이용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대나무뗏목 타기, 수상자전거 타기, 활쏘기 등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놀이와 대나무 신산업관, 대나무 박람회장에서 펼쳐지는 죽제품 전시도 좋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대나무 생태환경 체험관’에서는 대나무 숲에 서식하는 곤충을 그림·시와 함께 전시한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