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면앙정가’로 널리 알려진 담양출신 조선중기 문인 송순(1493∼1583)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된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담양 송순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하고 심사위원회 구성, 수상자 요건, 시상 부문 등 세부 내용을 담은 운영 조례(안)를 최근 입법예고했다.

군은 군 의회의 심의를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조례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상 부문은 시(시조 포함), 소설, 아동문학, 희곡, 수필 등 5개이며 시상금, 인원, 시기 등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군은 심사위원은 5∼7명으로, 명단은 수상자 발표와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 출신인 송순 선생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학인을 시상해 예향 담양을 널리 알리려고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