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담양 수북면에 ‘딸기 수출 물류센터’를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국·도비 등 15억원이 투입된 딸기 수출 물류센터는 냉동·냉장 보관, 선별·포장과 가공 등을 위한 최신 위생설비를 갖췄다.

물류센터 준공으로 딸기 신선도 유지와 규격·표준화를 위한 집하, 규격선별, 포장, 출하작업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딸기의 상품성 향상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 지역 딸기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수출 물류센터는 담양과 장성지역 300여 딸기 재배농가 등이 참여해 설립한 전남딸기주식회사의 조직배양실과 함께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딸기 조직배양부터 가공·유통까지 가능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전남딸기주식회사는 이번 딸기 수출 물류센터 준공으로 올해 63억원(내수 57억원, 수출 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장필수기자 bung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