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갯벌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무안에서 열린다. 무안 갯벌생태체험센터는 “센터 개관식 기념 초대전으로 5일부터 9월 5일까지 한달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상근(광주일보 기자) 작가의 사진전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숭고미(崇高美)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서울과 울산에 이은 3번째 전시이다. 선 작가는 초경량 항공기를 타고〈사진〉 8년여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무안갯벌을 비롯해 오염되지 않은 갯벌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밀물과 썰물의 교차로 이뤄진 갯벌모습과 갯벌고랑 사이에서 노니는 새 등을 색다른 시각으로 포착한 대형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자연이 가진 모습 그대로를 전하고자 함을 목표로 한 만큼 트리밍 작업을 거의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보성 출신인 선 작가는 ‘생명의 근원 갯벌’ 등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의(061-450-5632)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