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이올린이 아니라 꿈과 희망을 연주합니다.”

담양군은 음악에 소질과 관심이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전문 음악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꿈을 연주하라(Play the Dream), 드림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드림 오케스트라 교육대상은 담양군 드림스타트 센터에 등록된 드림아동 가운데 바이올린 18명 ·첼로 6명 등 어린이(3∼5학년) 24명이다.

이번 교육은 ▲방학 기간 주3회 ▲학기 중 주2회에 걸쳐 이론과 실기 교육을 비롯해 음악치료를 겸하게 된다.

또한 드림 오케스트라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의 음악 교육을 위해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악기를 대하는 열정만큼은 전문 바이올리니스트나 첼리스트 못지않다”고 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드림 오케스트라는 고액의 음악 사교육비 절감으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저소득 자녀의 특기적성을 개발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재단 등 지역자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