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최근 한·중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무안기업도시 개발구역지정변경·개발계획 변경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무안기업도시는 지난 2005년 국가 지정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뒤 2009년 한·중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진행이 지연되면서 주요투자사인 중국 측과 합의해 개발면적을 17.7㎢에서 5㎢로 축소하고 이번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무안군은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기업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무안공항 인근 입지여건을 활용한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해외 글로벌 항공기업과 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게 무안군 방침이다.

한편, 무안기업도시는 2015년까지 전남 무안군 무안읍과 현경면 일원 5㎢ 부지에 도시조성비 4300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여명이 거주하는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김지을기자 dok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