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면에 대형 건조·저온 저장시설이 들어섰다.

담양군은 최근 창평농협에서 최희우 부군수와 전정철 군의장, 조영환 농협군지부장,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온 저장시설(DSC)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창평과 고서, 대덕, 남면 주민들은 인근에 건조 저장시설이 없어 산물벼 수매를 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수북면과 금성면 RPC를 이용해야 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군은 올해 산물벼와 건조벼 수매 확대는 물론 건조·저장 방법의 전문화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 쌀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평농협과 수북농협에 저온저장시설(DSC)의 증설을 추진해 왔다.

이번 창평농협에 준공된 저온 저장시설은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쌀 400M/T 용량의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3기를 증설, 창평면 인근에서 생산되는 벼 1200t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고충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