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 창평면에 세계의 흙건축가들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연다.

담양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창평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2011 유네스코 국제 흙건축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네스코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협력기관 한국흙건축연구회(목포대 건축학과 흙건축 연구실) 도움을 받아 담양 창평 슬로시티협의회가 공동으로 유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랑스, 중국, 일본, 이집트, 미국 등 14개국 이상 150여명의 흙 연구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의 흙건축가들을 환영하다 ▲흙건축가들의 한국밥상을 차리다 ▲흙건축가들, 한옥에 머물다 ▲흙건축가들, 달팽이 학당에서 어울리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민들은 행사기간 동안 요리단을 구성해 야생화 효소·수제 막걸리 만들기 등 맛깔스런 슬로푸드 식단을 제공해 ‘한국의 밥상’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흙건축가들은 우리나라 대표 흙건축물인 한옥에서 민박체험을 하게 된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