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다스리는 일곱가지의 법
2011년 11월 04일(금) 00:00 가가
덕치로써 민정(民政)이 소통되는 살기 좋은 나라를 원하고 있다.
이 세상 민심을 움직이는 세종류의 무리가 있다. 그들을 곧 장(將)이라고 말하며 요즘말로는 짱이라 부른다. 덕장(德將), 지장(智將), 용장(勇將) 이들이 한나라에 수장(首長)이 되어 국민을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 동양 사람들이라면 한두번은 읽어본다는 삼국지의 예를 들면 유비는 덕장이요, 공명은 지장이며 관우장비는 용장이다.
덕장은 가슴으로 백성을 다스려 가는 사람이요 지장은 머리로써 백성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며 용장은 힘으로 백성을 휘어잡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근대사에 가장 높은 장 한 분등을 꼽는다면 덕장은 DJ이다.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장롱 속에 깊이 숨겨 좋은 아기 돌 반지까지 꺼내놓게 하여 IMF를 빠른 시간에 극복하였고 우리 민족 최대의 숙원인 남북문제를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어냈지만 안타깝게도 복(福)이 부족하여 햇볕정책이 십년을 가지 못했다.
지장을 말하라면 당연히 박정희 짱님이시다. 새마을 정신으로 한스럽던 보릿고개를 넘기었고 가난한 국력으로 근대공업을 이끌어내어 오늘날 경제의 기초를 다지신 분이시다. 그러나 지장으로 복과 덕이 부족하여 총애하던 부하의 손에 돌아가시게 된다. 말장(末將)인 용장들은 우리나라에 많으시다.
그들은 누구라 말하지 않아도 귀가 있고 눈이 있는 국민이라면 보고 들어 다 알고 있다. 무력과 관권으로 국민의 여망을 제압하고 국민의 뜻에 따르기 보다는 자신들의 치정(治定)에 따르기를 강요하고 다그쳐 국민의 마음을 슬프게 한 분들이다. 복덕과 지혜가 부족해 국민정서를 어지럽혔다. 그래서 가장 하위인 말장(도루묵)이라고 부른다.
소박한 우리국민들의 희망은 국민을 다스려 가겠다는 정치인보다는 국민의 뜻에 따라 그 뜻을 이루어내겠다는 덕치(德治)로써 민정(民政)이 소통되는 살기 좋은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장을 원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우리나라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요,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수장을 뽑아 놓은 선거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연일 말들도 많다. 덕치의 세상은 백성이 임금의 덕을 칭송하며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시절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요순시대라 한다. 요임금은 연로하여 국무를 보기 어려웠다.
그는 충신들에게 나라를 다스릴 어진사람을 추천하라 하였다. 신하들은 시골에 숨어살던 허유라는 선비를 추천하였다. 그를 천자로 삼자는 공론화의 소문이 허유의 귀에 들렸다.
그는 바로 기산에 숨어들어 듣지 못할 소리를 들었다 하여 계곡물에 귀를 씻었다. 그때 친구인 소부가 소를 몰고 오다 허유가 귀를 씻는 것을 보고 물었다.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들어서 귀를 씻고 있는 중일세. 무슨 말을 들었기에 그런가? 요임금이 천하를 나에게 넘겨주겠다하네. 소부가 그 말을 듣고 소에게 물을 먹이려다 말고 상류 쪽으로 더올라가 소에게 물을 먹이는 것이었다.
허유가 이상하여 아니 소에게 물을 먹이려면 여기도 되지 않은가? 소부가 대답하기를 더러워진 귀를 씻은 물을 내소에게 먹일 수 없어 깨끗한 물을 먹이고 싶어서이네. 하였다. 허유와 소부의 고사의 이야기는 요즘 정치나 권력을 갖겠다는 분들의 온갖 비인간적 이전투구의 작태를 보면 동화처럼 생각된다.
부처님께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를 말씀하셨다.
자주모여 바른 일들을 서로 논의하고 몸소 지키는 일, 임금과 신하가 화목하고 위아래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일. 법을 받들며 삼가해야하고 예의를 지키는 일,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순종하는 일, 조상제사와 미풍양속을 지키는 일, 부녀자는 정숙 진실하며 웃고 농담의 말도 음란하지 않는 일, 성직의 수행자나 계행이 청정한 이를 존경하고 보호하며 공양 올리기를 소홀하지 않은 일, 나라를 다스리는 이가 이 일곱 가지 법을 실행하면 부강하고 어떠한 적도 그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없어 태평성대하다고 하셨다.
〈현지 무등산 원효사 주지〉
이 세상 민심을 움직이는 세종류의 무리가 있다. 그들을 곧 장(將)이라고 말하며 요즘말로는 짱이라 부른다. 덕장(德將), 지장(智將), 용장(勇將) 이들이 한나라에 수장(首長)이 되어 국민을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 동양 사람들이라면 한두번은 읽어본다는 삼국지의 예를 들면 유비는 덕장이요, 공명은 지장이며 관우장비는 용장이다.
우리나라 근대사에 가장 높은 장 한 분등을 꼽는다면 덕장은 DJ이다.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장롱 속에 깊이 숨겨 좋은 아기 돌 반지까지 꺼내놓게 하여 IMF를 빠른 시간에 극복하였고 우리 민족 최대의 숙원인 남북문제를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어냈지만 안타깝게도 복(福)이 부족하여 햇볕정책이 십년을 가지 못했다.
지장을 말하라면 당연히 박정희 짱님이시다. 새마을 정신으로 한스럽던 보릿고개를 넘기었고 가난한 국력으로 근대공업을 이끌어내어 오늘날 경제의 기초를 다지신 분이시다. 그러나 지장으로 복과 덕이 부족하여 총애하던 부하의 손에 돌아가시게 된다. 말장(末將)인 용장들은 우리나라에 많으시다.
2012년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우리나라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요,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수장을 뽑아 놓은 선거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연일 말들도 많다. 덕치의 세상은 백성이 임금의 덕을 칭송하며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시절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요순시대라 한다. 요임금은 연로하여 국무를 보기 어려웠다.
그는 충신들에게 나라를 다스릴 어진사람을 추천하라 하였다. 신하들은 시골에 숨어살던 허유라는 선비를 추천하였다. 그를 천자로 삼자는 공론화의 소문이 허유의 귀에 들렸다.
그는 바로 기산에 숨어들어 듣지 못할 소리를 들었다 하여 계곡물에 귀를 씻었다. 그때 친구인 소부가 소를 몰고 오다 허유가 귀를 씻는 것을 보고 물었다.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들어서 귀를 씻고 있는 중일세. 무슨 말을 들었기에 그런가? 요임금이 천하를 나에게 넘겨주겠다하네. 소부가 그 말을 듣고 소에게 물을 먹이려다 말고 상류 쪽으로 더올라가 소에게 물을 먹이는 것이었다.
허유가 이상하여 아니 소에게 물을 먹이려면 여기도 되지 않은가? 소부가 대답하기를 더러워진 귀를 씻은 물을 내소에게 먹일 수 없어 깨끗한 물을 먹이고 싶어서이네. 하였다. 허유와 소부의 고사의 이야기는 요즘 정치나 권력을 갖겠다는 분들의 온갖 비인간적 이전투구의 작태를 보면 동화처럼 생각된다.
부처님께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를 말씀하셨다.
자주모여 바른 일들을 서로 논의하고 몸소 지키는 일, 임금과 신하가 화목하고 위아래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일. 법을 받들며 삼가해야하고 예의를 지키는 일,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순종하는 일, 조상제사와 미풍양속을 지키는 일, 부녀자는 정숙 진실하며 웃고 농담의 말도 음란하지 않는 일, 성직의 수행자나 계행이 청정한 이를 존경하고 보호하며 공양 올리기를 소홀하지 않은 일, 나라를 다스리는 이가 이 일곱 가지 법을 실행하면 부강하고 어떠한 적도 그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없어 태평성대하다고 하셨다.
〈현지 무등산 원효사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