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돌담쌓기 장인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담양군과 담양창평 슬로시티위원회는 지난 13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옛날부터 마을에서 돌담을 직접 쌓았던 마을주민 5명을 대상으로 돌담쌓기 장인양성을 위한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 대상자인 주민 5명은 이미 손에서 손으로 돌담 쌓는 기술을 몸으로 익혀 무너진 돌담을 보수하는 등 마을의 돌담을 지키며 지금의 돌담 쌓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돌담 쌓는 기술을 몸으로 체득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등 강화교육을 통해 장인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 돌담쌓기 일자리나 돌담에 관심있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돌담쌓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강사로 활동하게 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담양창평 슬로시티위원회 관계자는 “창평돌담은 소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돌담 쌓기 장인 양성으로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마을의 돌담을 영구히 지키고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