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추진하는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담양군은 관광휴양지 조성사업과 아파트 건립을 위해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은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와 동일산업(주) 유현철 대표, 지브로(주) 이재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동일산업(주)는 금성면 원율리에 위치한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담양군 관광휴양지’ 조성추진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지브로(주)는 담양읍 백동리 1만6743㎡ 부지에 오는 2014년까지 495억원을 투자해 25평형 177세대와 34평형 160세대 등 총 337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담양온천, 금성산성과 연계한 담양호권의 관광자원 벨트화를 통해 가족호텔, 관광펜션, 놀이시설 등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담양군 투자유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관내에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애로사항 해결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담양’ 이미지 구축과 수도권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유치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환경친화적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담양읍 삼만리 32만9000여㎡ 부지에 조성한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에 37개 친환경 기업을 유치, 전 필지를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죽녹원에 올해 12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죽녹원을 다녀간 관광객은 지난달 말 기준 127만3400여명(입장료 수입 17억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