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담양에 국내 유일의 ‘개구리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담양군은 “민선 5기 생태도시화 정책을 추진하며 자연생태환경과 친환경농업의 상징인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 유치를 추진, 군 자체적인 조사는 물론 전남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와 합동으로 개구리 생태조사 실시 등 전남도와 환경부로부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비 50억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개구리 생태공원’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 50억원과 군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부지 9만9000㎡에 전시관과 생태관, 사육실을 비롯해 야외 생태학습장과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다음달 중 타당성 조사 등 용역에 착수, 결과를 바탕으로 ‘개구리 생태공원’ 적격지 선정과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개구리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를 확고히 해 담양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시장에서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개구리 생태조사 결과 가마골 생태공원과 추월산 등 담양호권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무당개구리를 비롯해 도롱뇽과 참개구리가, 홍수조절습지와 소쇄원에는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