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무안군의회는 지난해 11월 17일 제 195 정례회기와 최근 196, 197회 임시회기 동안 2012년 본 예산안 3213억4500만 원을 승인한 것을 비롯해 행정정리 추경안·행정 사무감사·한중 미래도시 개발사업 금융자금(2800억 원) 조달심의 의결안 등 13건의 조례안을 처리했으나 이를 의회 홈 페이지에 올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군의회 홍보와 군민과의 소통을 관리하고 있는 홈 페이지가 유명무실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이모(47·해제면)씨는 “정보화시대에 군의회가 군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군수 사퇴이후 군정 견제기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 정길수 운영위원장은 “정례회와 임시회기에 처리했던 안건들이 홈페이지에 올라 있지 않은 것을 바쁜 일정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빠른 시일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의회 관계자는 “정례회와 임시회가 이어지며 처리 안건이 많아서 오타 두 번, 세 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관리를 못 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정리해 군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