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문인인 면앙정 송순(1493∼1583)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됐다.

담양군은 4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제1회 담양 송순 문학상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분야는 시(시조)·소설·아동문학(동시·동화)·희곡·수필이며, 국내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 발간한 작품집으로 다른 문학상에서 수상한 적이 없어야 한다.

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문순태)는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가사문학관에서 열리는 ‘전국 가사문학제’ 기간중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상에는 2000만원, 우수상 2명에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작품은 문학상 운영위원회(담양군청 문화체육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061-380-2801)

한편 담양 출신인 송순 선생은 조선 중기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면앙정가’를 비롯한 시조와 한시 등을 남겼으며 송강 정 철 등 당대 문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