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블루베리 주식회사(이하 블루베리 주식회사)가 지난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블루베리 주식회사는 관내 블루베리 재배농가 149명이 주주로 참여, 총 5000만원의 자본금 출연으로 시작해 앞으로 2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블루베리 주식회사 정관의 심의·의결과 함께 대표이사 등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김재성(담양읍) 씨가 초대 대표이사에, 이우형(담양읍)·송선수(금성면) 씨가 감사에 선출돼 2년간 담양 블루베리 주식회사를 이끌게 됐다.

블루베리 주식회사는 전남도와 담양군으로부터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개별농가를 통합·규모화하고 농업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생산·유통분야를 혁신시켜 시장교섭력을 갖춘 농업회사로 탄생했다.

최형식 군수는“이번 주식회사 출범을 계기로 장기적으로 유통·판매에서 가공까지 전담하는 등 지역의 블루베리 산업을 총괄해 도매시장 등의 가격폭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특화품목인 ‘딸기’에 버금가는 고소득작물로 블루베리 산업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