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와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인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가 상품화 된다.

담양군은 4일 담주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과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생산계약 협약을 체결했다.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는 군이 지난 2010년 대나무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대와 남부대, 광주브르어리와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군은 특허와 상품 출원도 이미 완료했으며, 2010년과 2011년 대나무축제장에서 시음·시식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입맛을 사로잡으며 상품화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과 담주 영농조합법인은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가 지역의 향토음식이자 세계적인 명품으로 특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군은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의 본격적인 생산에 따라 죽림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떡갈비·대통밥과 함께 담양을 대표할 관광 식품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나무 맥주’는 기존 맥주에 대나무의 효능을 첨가해 항산화와 총페놀 함량을 높여 노화기능을 억제시켜주는 기능을, ‘죽순 소시지’는 죽순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비롯해 칼륨과 인·황·마그네슘이 변비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