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뫼골’ 담양군 월산면이 휴양·웰빙 체험지구로 변모한다.

담양군 서북쪽 관문에 위치한 월산면은 그동안 담양의 중심 개발 축에서 소외됐으나, 수려한 농촌경관을 활용한 휴양형 웰빙체험 명소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담양군은 지역의 공동체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월산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과 ‘산촌마을 종합정비 사업’을 오는 2016년까지 추진한다.

월산권역 단위 종합 정비사업은 총 57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월산리 외 3개 리(里)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찜질방과 노약자 목욕탕, 다용도실 등 지역활성화 센터 건립 ▲시루산 건강 숲길·풋살 경기장 등 운동휴양시설 ▲농촌 체류형 농장·딸기잼 가공 시설 등 체험관광 시설 ▲중월천 명품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 용흥 가곡권역’에 꽃내음 체험관과 수생식물 생태 학습장을 조성한다.

국지도 15호선에 접하는 화방리에는 ‘물구십리 희망만들기’를 추진한다.

주말체험농장과 눈썰매장, 조롱박 공원, 서바이벌 게임장 등 도시민을 유치하고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골드팜’(Gold Farm)을 내년부터 조성하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군은 이와 같은 권역별 사업을 통해 ‘꽃차마을’로 유명한 신계리 농촌체험마을과 머루랑 다래랑 꽃차 체험장 등과 연계해 ‘청정골 월산’만의 특색 있고 향기로운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선기 월산면장은 “월산면을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청소년들이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잊혀져 가는 농경·농촌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