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딸기 명칭이 ‘담향(潭香)’과 ‘죽향(竹香)’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은 지난2006년부터 7년 동안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을 추진, 지난달 25일 신품종 담양 1호인 ‘담향’과 담양 2호인 ‘죽향’에 대해 국립 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

이에 따라 순수한 담양 품종으로 로열티 지불에 따른 농가 부담을 크게 해소함은 물론 수출에 따른 외화획득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온 국민이 친근감 있게 부르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을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품종 딸기 명칭을 공모했다.

군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351건에 대한 심사 등을 거쳐 담양 딸기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주는 이름인 ‘담향’과 ‘죽향’을 선정했다.

두 품종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3년에 걸친 농가실증 결과 당도가 높고 수확기에 과실이 무르지 않아 수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박사는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 연구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권 등으로 보급해 국제적인 권리를 인정받겠다”며 “농촌진흥청 지역농업 특성화기술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품종의 대량증식과 안정 생산기술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딸기는 국내 최초로 ‘지리적표시’ (제70호) 등록과 국제 표준규격 ISO 9001(품질경영)과 ISO14001(환경경영) 동시 인증을 받았다.

/중부취재본부=노정훈기자 cjob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