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10년을 내다보는 지역발전 밑그림을 그린다.

무안군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철주 무안군수와 군의원, 지역대표를 비롯한 농·수·축산, 문화관광, 기업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20 무안군 장기발전 계획’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군 장기발전계획은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22년도를 목표연도로 설정하고 무안군과 인근 시·군 지역을 포함한 농·어촌개발, 문화관광, 복지, 경관 등 부문별·단계별 중·장기 추진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남악읍 승격과 한·미 FTA 등 국내외 정세에 맞춰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능동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제시를 통해 ‘전남 신행정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서남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장기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보다 구체화된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하반기 주민 공청회를 거쳐 연말 새롭게 출범하는 국정정책에 부합하는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철주 군수는 “현재 군의 실정은 무안 기업도시, 남악 신도시, 무안 국제공항 등 당면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이 미진하게 추진되면서 어느 때보다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력 있는 중·장기적인 전략들이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도록 군민과 군의회, 각 분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8만 군민 모두가 잘살고 지속가능한 군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