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입구 승강장 보도블록에 잡초가 무성하다. 남악 중앙공원에도 깨진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다. 전남 행정중심도시인 무안 남악 신도시에 잡초와 생활쓰레기 등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안군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지방경찰청 직원과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 승강장 앞 보도불럭에 잡초가 자라고 있지만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다.

시민 한모(45)씨는 “인도에 잡초가 성인 허리높이까지 자라고, 주변공사장에는 인도와 건설자재 구분이 어렵다”며 “군청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서 민원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 나와 도심주변 생활공간 실정을 파악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유지관리 용역직원 13명과 공공인력을 두 파트로 나눠 공원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다”면서 “인도에 자라는 잡초 등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