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사들인 경주마(馬)들이 출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담양군은 최근 사들인 경주마 ‘메타세쿼이아’〈사진 위〉와 ‘죽죽담양’〈아래〉이 오는 11월 과천경마장에서 열리는 경주에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담양군은 말 산업 육성과 제5 경마장 유치의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3월과 7월 경주마 2마리를 구입했다.

이 말들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전북 장수목장과 서울 경마공원에서 기초훈련과 본훈련을 마쳤으며 출발·주행 심사를 통과하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메타세쿼이아’는 제주 출신 우수한 혈통을 가진 말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거리 숲을 홍보하려고 같은 이름을 붙였다.

지난 7월 구입한 미국산 말 ‘죽죽담양’은 대나무(竹)를 상징으로 하는 담양군이 세계속으로 뻗어가라는 의미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제5 경마장과 경마공원 유치에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체험교실 등을 통해 승마 붐과 승마 관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