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역인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35년째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담양군 수북면에 위치한 (재)국제 청소년 교육재단과 일본 오사카 어린이회 육성연합회는 매년 청소년들의 상호 방문을 통해 35년째 ‘한·일 교류캠프’를 열고 있다.

‘한·일 교류캠프’는 1987년 1월 당시 재단 조완영 상임이사가 일본 만국박람회 기념협회에 참석차 오사카 부립 어린이육성연합회 사무국을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1987년 8월 14∼16일 양국 109명의 인원이 참가하면서 ‘제1회 한·일 학생친선교류’의 시발점이 됐다.

올해 역시 지난 16∼19일 한·일 청소년들과 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암 국제 수련원에서 천체관측과 야간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국제 청소년교육재단은 1981년 설립 이후 총 58회의 괄목할만한 국제교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애틀란타 한인센터와 자매결연,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 교류, 중국 북경 제4중학교 교류, 유네스코 국제 캠프, 샌프란시스코 한인여성예술인 작가협회 등의 협조를 바탕으로 6500여 명의 청소년들을 국제캠프에 참여시키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재단 이강열 이사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일본 청소년들은 한국 고유의 문화와 국가 발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