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해보면 일원에 24만5430㎡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함평군은 지난 6일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해 공사관계자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보 농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해보 농공단지는 189억2100만원을 투입해 해보면 용산리 일대에 ▲산업시설 용지 17만3429㎡ ▲지원시설 용지 1788㎡ ▲공공시설 용지 5만 1878㎡ ▲녹지용지 1만 8335㎡ 등 24만5430㎡ 규모로 내년 6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해보 농공단지는 지난 1992년 조성된 장년 농공단지 이후 21년만에 들어서는 농공단지로 기존의 학교·함평농공단지 2곳보다 규모면에서나 고용창출 면에서 뛰어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적합하다는 심사를 받고 기본계획 수립, 편입토지 보상금 지급 등 업무를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지난 8월 단지의 조기조성 분양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함평 에코플렉스(주)를 선정했다.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89억6600만원을 선(先)투자해 단지조성과 분양을 추진하고 사업비는 분양 수입금으로 별도 정산키로 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또한 사업 착공 직후 농공단지 선분양계획 공고를 실시해 내년 7월까지 입주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군은 해보 농공단지가 준공되면 식료품·비금속 광물제조업·금속가공업 관련 35개 업체가 입주해 96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효과 138억원 등 주민소득 증대, 지역 산업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