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대양 일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양산단 특수목적법인(이하 SPC)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1개월에 걸쳐 1차 보상협의를 마친 결과 42.6%의 계약률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1차 협의에서 보상대상 토지 1042필지와 지장물 407건(옥내 201·옥외 206건) 가운데 토지 463필지와 지장물 126건의 협의를 마쳤다.

금액으로는 539억원 규모이며, 오는 12월 4일부터 일괄 지급된다. 또 보상 대상자 총 738명 가운데 429명은 목포시민이지만, 나머지 309명은 타지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양 SPC는 다음달부터 2013년 1월까지 2·3차 보상협의를 마치고 내년 2월중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창호 SPC대표는 “1차 보상 협의 결과 50%에 가까운 실적을 올린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2·3차 보상협의도 최선을 다해 내년 2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동 축구센터 인근 156만㎡(47만평)에 조성되는 대양산단은 총 사업비 290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이다.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255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354억원 등 4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1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