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학습동아리 활동이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현재 목포시 산하에는 연구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지식공유와 창출을 통한 업무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10여 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발머사’(발길 따라 머무는 사람들), ‘창의보감’, ‘디자인&상상’ 등 이름만 들어도 톡톡 튀는 동아리들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전문가 자문에서부터 설문조사 분석, 선진지 견학, 온·오프라인 학술자료 검토, 국내외 우수사례 수집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영역도 다양하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을 토대로 시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도출해 내 행정에 반영시키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주로 지역발전과 시민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한 연구들이다.

특히 이들 동아리 가운데 ‘발머사’가 왕성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활동목표는 스쳐가는 관광지 목포의 오명을 벗기 위해 목포를 경유해 ‘제주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목포 골목길’ 같은 감성여행지로서 부각이 될 만한 매력 포인트를 찾아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제주 방문 관광객들을 목포에 머물게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머사’ 김영숙 리더(인사 담당)는 “최근 트렌드인 워킹·트레킹 위주의 관광객들이 목포를 경유해 ‘제주 올레길’을 찾는 경향에 따라 목포에 숨겨진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꼼꼼히 발굴해 그들이 목포에 머물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학습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성과 공유를 통한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2 창의학습 동아리 경진대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