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추진하는 축분(畜糞) 퇴비화시설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담양군은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군과 주민, 사업자간 3자 협의체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담양군과 축분 퇴비화시설 설치사업을 맡게 될 사업 대상자인 한결 유기축산 영농조합법인(대표 선갑진) 시설이 들어서게 될 용면 두장리를 비롯한 와산, 반디 등 인근 마을과 용면 환경보전대책위 대표는 3자 협의체에 참여해 운영 규약 등에 협의했다.

그동안 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해양오염방지 국제 협약’에 따른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지역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축분 퇴비화 시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악취발생과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사업예정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분 처리사업은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에 구성된 3자 협의체에서 서로 협의한 규약을 잘 지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사업효과가 극대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