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신안수협의 올해 위판액이 고수온 등 이상 기온에 따른 조기와 병어, 젓새우 등 어획부진으로 인해 감소했다.

목포수협에 따르면 올해 위판액은 1222억9000만원으로 조기 풍어로 대박을 터트린 전년(1420억원)보다 198억원 감소했다.

조기 어황이 신통치 않았던 까닭에 조기 위판액이 지난해(841억원)보다 222억원 감소한 619억원에 그쳤다. 병어도 105억원으로 전년보다 7억원 줄었다. 그러나 갈치는 전년(109억원)보다 25억원 늘었다.

신안수협 역시 올 위판액은 10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억원 줄었다. 올 여름 고수온과 해파리떼 출현으로 젓새우 조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주영문 신안수협 조합장은 “올해 수산물 위판을 마감한 결과 이상기온과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내년 위판 목표액을 1100억원으로 잡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