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2013년 중점시책을 ▲군민 제일의 참봉사 행정 실천 ▲몸과 마음이 따스한 행복한 복지함평 구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고품질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 ▲다양한 산업인프라 구축 ▲군민소득과 직결되는 녹색산업 구축으로 정했다.

이들 중점시책 관련 사업을 올해 예산 2402억1000만원에 반영했으며, 이는 지난해 2229억7400만원보다 172억36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군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임대주택 건립, 무지개마을 조성, 함평천지 종합복지관 건립 등 사회복지 사업비 2283억2000만원을 배정했다.

학교면 월산리에 무지개마을을 조성해 장애인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함평읍 내교리에 함평천지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더불어 사는 선진복지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석성 보건진료소 증축 및 해보 보건지소 개보수 등 시설 확충과 기능 개선으로 건강한 함평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나산 소재지 권역사업, 함평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의 모델로 대내외에 알려나갈 예정이다.

안 군수는 이와 함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친환경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축산 순환자원화 시설과 연계하고 농업과 축산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부가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복합영농 실현에도 주력하겠다”며 “단호박과 부추, 고사리 등을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무화과 재배 등 품목의 다변화를 꾀해 개방화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조성에 착수한 해보농공단지 조성비로 118억8900만원을 마련했다.

상반기 내 해보농공단지 공사를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동함평일반산단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해 ‘찾아오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것이 안 군수의 생각이다.

안 군수는 또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 최우선에 두기 위해 올해는 인터넷 토론방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민생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1담당별 1수상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건전한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나비축제를 세계축제도시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읍면별 특산품 판매부스 개설, 축제쿠폰 확대 발행을 통해 지역축제를 ‘돈 버는 축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안병호 군수는 “계사년 새해는 우리 함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함없이 군민이 중심이 되는 함평,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변화와 도전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군민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