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군민 위한 감동 행정, 잘사는 행복 무안’ 건설을 최고의 군정 목표로 삼고 무안군 발전을 위한 군정 주요 현안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군민을 섬기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김철주(57) 무안군수는 2013년도 군정 운영방향으로 ▲장기개발 축 조성 ▲농어업인이 잘사는 농어촌 ▲교육 걱정 없는 무안군 ▲모든 군민이 함께 누리는 행정을 제시했다.

먼저 김 군수는 서해안선을 따라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동쪽으로는 회산연꽃방죽을 중심으로 영산강변을 따라 4계절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 무안의 신성장동력을 만들 방침이다.

자연·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조성·개발, ‘관광’을 통해 무안군민의 소득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비 3000억원이 투입되는 삼향 마동∼해제 도리포∼현경 해운리를 연결하는 해안관광 일주도로(연장 231.8km)와 관광거점을 만드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등 10억원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에 영산강변을 따라 자전거길, 강변도로와 연계된 영산강 역사문화체험 전통 뱃길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전통 옹기마을 복원, 명장문화체험 전시관 건립, 몽탄 철도부지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벨트 형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영산강 자전거 도로와 회산백련지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2.5km) 개설과 회산백련지 물놀이 시설 및 관찰 데크 설치도 올해 마무리한다.

김 군수는 “이와는 별도로 10년 앞을 보면서 5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농수산물 고품질 쌀 생산에 필요한 육묘용 상토 확대 공급, 생태형 둠벙 설치 지원, 양파 마늘 기계화 시범단지 확대 조성, 임대용 농기계 대폭 확충, 친환경 유기농업의 집중 육성, 양파의 약리작용 연구 등 농업대책도 내놓았다. 수산분야에는 복길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톱머리 지방어항건설, 김·낙지 등 수산물 포장재 공급, 어선 유류 절감장치 설치 지원, 축산 분야에는 한우특구 지정, 친환경 우량한우 시범단지 확대 조성, 동물복지형 가축사육 환경조성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420억원의 예산으로 2014년 개교예정인 무안거점고등학교와 자립형 공립고인 남악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군비 10억원을 승달장학금에 출연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한 재정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2014년 무안에서 열리는 제53회 전남체전을 대비해 무안읍∼스포츠파크 간 자전거도로 개설, 생활야구장 및 전천후 게이트볼장 추가 조성, 실내체육관과 궁도장 개보수 등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대회조직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모두가 행복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