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양지역 내에서의 구조·구급 출동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양소방서는 14일 “지난해 모두 1만1733건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으며 구조·구급대가 하루 평균 32차례 현장에 나가 인명 구조 2945건, 응급환자 이송 6217건 등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모두 2945건으로 전년 대비 50.9%가 증가했다. 구조 신고 가운데 벌집 제거 활동(6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통사고(8.9%), 동물구조(6.3%), 화재 인명구조(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송 환자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3374명으로 가장 많아 농촌지역의 노령화에 따른 질환과 사고 부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벌집 제거, 동물구조 등 생활형 구조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교통·산악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