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이 넘는 개항 역사를 자랑하는 목포에 어린이 바다과학관이 세워졌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117억원을 들여 삼학도 근린공원 내 7130㎡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은 이 과학관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수 천m 심해의 생물과 환경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바다 상상홀, 영·유아 대상의 갯벌 모형 체험장인 ‘아이돔’ 등을 갖췄다.

가오리를 본뜬 과학관은 입구부터 바다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차 있다.

잠수정 형태의 터널을 지나면 얕은 바다, 중간바다, 깊은 바다로 구분해 각각의 생물과 광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바닷속 지형, 수온, 수압을 직접 체험할 할 수 있는 기구와 장비도 갖췄다.

해양, 조류. 파도 등을 활용한 바다 에너지 체험시설은 어린이의 ‘바다 꿈’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