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항만청은 21일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목포시·신안군·완도군 등 9개 시·군의 1209개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무인도 상당수가 당장 이용할 수 있고 개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청에 따르면 절대보존해야 할 섬은 65곳, 준 보존해야할 곳은 210곳이었으며, 이용가능한 무인도는 496곳, 개발가능한 무인도는 438곳 등이다.

무인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이 허용된 이용 가능한 무인도는 신안 321곳, 진도 50곳, 완도 47곳, 해남 21곳, 무안 19곳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 가능한 무인도는 신안 309곳으로 가장 많으며 완도와 진도가 각각 44곳, 해남 30곳 등으로 집계됐다.

절대보존과 준 보존은 신안이 26곳, 83곳으로 가장 많았고 진도가 19곳, 74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목포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조사에서 제안된 4개 관리 유형 지정안은 국토 해양부 중앙연안심의위원회에서 종합적인 심의 및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처 최종 고시 확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항만청은 무인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목포대와 군산대에 실태조사를 맡겼다.

/ 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