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회를 올해부터는 ‘해설이 있는 음악공연’과 ‘시정 주요현안 이슈 주제발표’를 하기로 하는 등 변화를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기존의 경직되고 딱딱한 정례조회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기대되고 참여하고 싶은 정례조회로 정착시키고 있다.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원 등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해설이 있는 음악공연을 실시하고, 색소폰, 오카리나 등 각종 장기와 끼가 있는 직원과 동호회 회원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매달 부시장실에서 실시하는 간부회의를 통해 직원들이 알아야 할 시정 주요 현안이슈를 주제로 선정하고, 해당업무 책임관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5분 정도 주제 발표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2월 개최한 정례조회에서는 목포시립국악원 서광수 교수가 가야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가야금 연주를 시연하고, 직원들과 함께 진도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또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정례조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매월 정례조회를 통해 직원 상호간에 웃고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