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목포 신항∼일본을 오가는 항로가 개설돼 다음달 12일 첫 취항한다.

목포시는 26일 “지난 2010년 8월부터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주)가 합동으로 포트세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2년 반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항로는 ‘중국 텐진, 타렌, 칭다오 항’을 출발한 컨네이너가 ‘목포 신항’에 도착해 ‘일본 니이카타, 토마코마이, 쿠시로, 센다이, 하티노헤’를 운행하는 정기 항로다.〈그래픽 참조〉

시는 첫 취항 전에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남성해운(주), 목포신항만(주)이 이 같은 내용의 중국∼일본 항로 간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중국∼일본 항로 컨테이너선 운항과 관련 행정적인 사항을 포함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에 의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남성해운(주)은 950TEU를 선적할 수 있는 9500t급 스타 익스프레스 호 선박 3척을 투입, 주1회 정기 운항한다.

주요화물은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에 있는 전자, 자동차, 화학업체 등으로 연간 약 1만TEU(20피트 컨테이너 1만개 의미)의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수입화물 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지역 및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고, 물류비 절감과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출화물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국제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은 목포시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목포신항만(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목포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 목포 신항이 동북아의 서남해안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