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내 저비용 친환경 실천농가가 늘면서 토양검정〈사진〉이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검정은 작물별로 표준 비료살포량(시비량)을 재배지의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유효규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성분을 정밀 분석해 작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처방해 주는 것이다.

27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782건이었던 토양검정이 2010년 7145건, 2011년 9460건, 지난해 9190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군은 농가 스스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해 적정시비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논·밭 직불제 토양검정, 친환경·GAP 인증이 늘어난 데 따른 검정량 증가도 있지만, 가축분뇨자원의 재활용과 농가 스스로 작물진단 및 저비용 실천을 위해 토양검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도 좀 더 정확하고 빠른 분석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