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2013년 세라믹산단, 2015년 대양산단 준공 및 분양을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한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기존 농어업 생산물 유통이나 단순 제조판매업에서 탈피해 지역자원과 첨단기술을 응용한 차별화된 산업화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양동 797번지 일대 156만㎡에 대양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까지 토지 1042필지(1170억8300만원), 지장물 407건(153억5100만원) 등 모두 1449건 1324억3400만원의 보상을 대부분 마무리할 방침이다.

모두 29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양산단과 관련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2015년까지 준공하고,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조선·세라믹·고기능성 수산식품·신재생에너지·해양레저 장비 등 관련 공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원재료 및 완제품 수송 물동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대양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2.5km, 390억원)는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연산동 618-64 일원에 조성중인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8만920㎡ 가운데 7만5789㎡(16필지) 분양에 나섰다. 현재 절토 및 성토작업 등 약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산단 조성공사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주)비에이치 세미콘 등 12개 업체와 609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양·세라믹산단 내 입주업체들이 국세와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시는 신발전지역특별법에 의한 투자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산단이 준공 이전 100% 분양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투자유치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입주대상기업 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