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친환경 쌀이 광주시 등 대도시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의 납품된다.

4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꿈여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실시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 협력업체 선정 공모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돼 올해 520여 t의 쌀을 납품하기로 했다.

납품업체는 면접평가, 밥 짓기 및 시식품평회, 현장평가 등을 거쳐 결정됐다.

무안군에서 납품하는 쌀의 규모는 광주시 학교급식용 쌀 전체공급량 3200t의 16.1%에 해당한다. 공급가격도 20kg 1포대당 5만3000원으로, 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6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홍보컨설팅사업, 건조저장시설 보완사업 등에도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고품질 쌀 브랜드 법인의 규모를 키우고 조직화해 집중 육성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군은 지난해 수도권 등 대도시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542개 시설에 778t, 광주시 소재 21개 중고교에 176t 등 모두 954t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쌀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계약재배 농민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 및 품질관리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서울 등 수도권 친환경 쌀 학교급식에 총 1080t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을 대표하는 ‘황토랑쌀’ 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 12대 브랜드 쌀로 2년 연속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러브 미(米)’로 인증받는 등 고품질 쌀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