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직접 사육하고 있는 경주마 ‘메타세쿼이아〈사진〉’가 지난 2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린 4번째 경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말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경주마 2필 ‘메타세쿼이아’와 ‘죽죽담양’을 구입, 한국 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메타세쿼이아’는 국산 3세로 지난 1월 26일 첫 출전에서는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두 번째 출전 만에 당당히 1위에 올라 165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또 ‘메타세쿼이아’의 이번 경주 승리로 전국의 수십만 승마 애호가들 사이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상하게 하는 등 광고 효과도 높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담양 말산업축산 담당 윤재현 계장은 “앞으로도 말 관련 산업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군민들의 건강과 정서함양을 위한 승마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미래특화사업인 말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담양군은 과천시, 장수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