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가 기존 입학식을 신입생 모두가 재능과 강점을 고려해 수립한 진로비전(vision)을 선생님과 학부모 앞에서 선포하도록 하는 ‘비전선포식’<사진>으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측은 4·5일 이틀간 전체 신입생 대상 진로비전캠프를 실시, 2일째인 5일 오후 자신의 가치관이나 꿈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알리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선배들로 구성된 드림난타반의 웅장한 두드림, 힙합댄스, 대나무악기 합주, 통기타와 그룹사운드 협연 등도 이어졌다.

김성희 교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매년 진로비전 선포식으로 입학식을 대체함으로써 중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높이 날아 멀리 볼 수 있는 진로교육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이번 선포식으로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