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물동량이 올 초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한 물동량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목포신항에서 취급한 수출자동차가 5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000대 보다 9000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당초 예상했던 올해 수출차 물동량 31만대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정도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수출차량 전용 야적장 조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목포항만청은 국내 자동차화물 수출 호조로 인한 생산량 증가 등 지속적인 취급물량 증가에 대비 지난해 차량 1000대 규모의 야적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항만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목포항 관계자는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수출차 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야적장 전용 사용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취급과 신규물량 유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