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땅 면적이 10년 사이 200만㎡나 늘었다. 부족한 항만과 산업 용지를 확충하고자 진행한 공유수면 매립 사업의 결과다.

18일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목포항 등지의 공유수면 매립으로 113만1000㎡의 토지가 생겼다. 개발 중인 북항과 남항의 토지 조성 사업이 내년에 모두 끝나면 총 203만4000㎡의 토지가 늘어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70% 규모다. 목포항만청은 그동안 목포 신항 지역을 비롯한 북항, 남항 등지에서 항만법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공유수면매립법 등 개별 법률에 따라 재정 또는 민간자본으로 총 14건의 매립사업을 시행했다.

앞으로도 목포항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신항개발 등 매립사업이 예정돼 토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