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공회의소가 대불자유무역지구 확대와 함께 대불산단을 고용 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목포상의는 20일 “목포권이 국제화시대 동북아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불자유무역지구가 확대되고 대불산단이 고용 촉진지구로 지정돼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이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호남 상의 회장은 “목포의 관문인 목포 신항은 최적의 항만여건을 구비하고 있고 배후단지도 잘 조성돼 있어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목포신항 배후부지개발은 물론 대불자유무역지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중소조선소 뿐만 아니라 대불산단 조선협력업체들이 수주난과 물량 부족으로 휴·폐업이 늘어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대량실업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불산단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을 말한다. 저렴한 부지임대료·무관세 및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고용개발 촉진지구는 대량실업이 우려되는 지역을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재난 지역’으로 지정, 한시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지역고용촉진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한 실직근로자 전직 지원 장려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