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역 향토자산인 대나무를 주민소득 증대와 연계시키기 위해 대나무 분재학교를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소장 김경수)는 14일 “다음달부터 대나무분재학교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달 26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나무분재학교는 담양군이 천혜의 자산인 대나무를 활용해 분재와 조경수 등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주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참가하는 수강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료비를 포함한 수업료는 군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전 과정이 끝난 후 분재학교 수강생들의 대나무 분재작품을 전시해〈사진〉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업 과정은 죽순이 나기 시작하는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전문가를 초청, 분재와 조경 관련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실습을 병행해 추진한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