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9일 대한법률구조공단 목포출장소와 다문화가정 법률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 고품질 법률서비스를 제공,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9일 “이날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정종득 시장, 김종현 대한법률구조공단 목포출장소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지역 다문화가정은 결혼이주여성 성·본 창설, 개명허가신청, 이혼소송, 법률상담, 소송자문 등 복잡한 법률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명지원 서비스 신청은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가족관계증명서, 인우인보증서 등 기본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세대는 중국이 467세대로 가장 많고, 베트남(243세대), 필리핀(107세대), 일본(43세대), 캄보디아(30세대) 등 966 세대로, 결혼이민자는 680명, 혼인귀화자는 286명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