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4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입장 수입만 7억2000만원을 올렸다. 유료 입장객은 1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함평군은 12일 “지난달 26일부터 5월8일까지 13일간 열린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순천만정원박람회와 기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수가 지난해보다 1만여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함평천지 한우, 나르다, 음식점, 체험장, 추억의 장터, 할머니 장터 등 행사 현장에서 군민 등이 직접 운영한 농·특·축산물 판매장도 모두 1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제장 내 매출을 포함해 축제장 안팎으로 수십억 원의 소득을 올려 민선 5기 나비축제가 지향하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축제’로 거듭났다고 군은 평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302억원, 1910명 고용창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나비축제에서 새로 선보인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누려 내년 축제에 대한 전망도 밝아졌다. 축제장인 함평엑스포공원 내 생태습지 공원에 ‘찾아가는 DJ 박스 공연’, 세계문화체험 거리, ‘사랑의 우체통’ 등이 대표적이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은 물론 축제를 위해 애쓴 직원, 자원봉사자, 군민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변화하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