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홍일중학교(교장 윤우현)가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교내 식당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함께 지역 어르신 350명을 초대, 한마당 효잔치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홍일중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관현악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다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승의 날을 함께 했다.

교문에서는 학생들이 환한 미소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반기며 교내 식당으로 안내했으며 가정실에서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전을 부치고 식당에서는 교직원들이 대접할 음식을 정성들여 준비했다

홍일중은 이번 행사와 같은 사제동행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교직원들도 교직원 장학회를 만들어 전 교직원이 매달 1만원 이상씩 기부한 기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360명의 학생이 538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윤우현 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드높이고 올바른 효문화 정착을 위해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잔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