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 27일 담양 관내 초등학교에 배치돼 있는 TaLK 원어민 장학생과 국내 대학 장학생 등 외국인 15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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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문화 우리가 홍보대사’란 주제의 이번 프로그램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은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담양교육지원청에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9명이 배치돼 있다.

참가 외국인 학생들은 이날 담양대나무박물관을 방문해 대나무의 생태계, 대나무를 활용한 건강법, 대나무 음식의 종류, 다양한 대나무 제품에 대해 배우고, 합죽선 만들기, 담양의 죽순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만든 합죽선에 담양교육지원청 정월선 장학사의 한국화 그림을 넣어 TaLK장학생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문화체험에 참석한 담양 금성초교 TaLK장학생 패트릭씨는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직접 만든 부채로 한국에서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