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가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잇따라 중앙부처를 방문, 2014년 국비예산 확보에 나섰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안 군수와 공무원 등 10여명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앙부처를 방문하기 전에 국회를 찾아 현안사업별로 국회 상임위원 35명을 잇따라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에서 안 군수 등은 함평천지노인건강타운 건립, 국도 24호선 확ㆍ포장사업, 상곡지구ㆍ함평천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함평골프고 기숙사 개축사업 등 8개 사업 918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국비 490억원이 소요되는 국도24호선 나산면 삼축리∼해보면 대창리(3.6㎞)구간 확ㆍ포장사업의 경우 교통사고가 잦아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함평읍 내교리에 연면적 1881㎡ 2층 규모로 조성 중인 함평천지 노인건강타운은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기반조성 중으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각종 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다각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여 각종 현안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