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수확철이 끝난 후 출하하기 힘든 딸기를 활용해 딸기잼 가공 지원에 나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딸기잼 가공 교육을 실시하고 딸기잼 제조를 지원해 현재까지 71농가에서 약 8t의 딸기를 잼으로 가공 제조했다.

‘진공 저온 농축법’〈사진〉으로 만든 딸기잼은 기존의 방법인 고온으로 만든 잼과 비교해 볼 때 색, 향, 맛이 잘 보존된 점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철이 지난 딸기를 활용해 고품질의 잼을 제조함으로써 농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에서는 1190 농가가 358ha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 3대 딸기 주산지로 연간 1만4000t을 생산, 58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담양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이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피로회복이나 체력증진에 효과적이며, 섬유질과 펙틴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한다.

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딸기잼 제조 지원에 이어 오디, 포도 등을 활용한 즙 제조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kwangju.co.kr